[KBO] 2022. 7. 26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

두산 vs 롯데 (최원준, 김진욱)
선발 투수 비교
두산 선발인 최원준은 통산 롯데를 상대로 14경기 출장하여 6경기 선발로 나와 3승 1패 48이닝동안 3.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펼쳐지는 잠실에서의 성적은 65경기 출장하여 35경기 선발로 나와 14승 8패 226.2이닝동안 3.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주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을 살펴보면 홈에서 10경기 선발로 나와 2승 5패 54이닝동안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고, 원정에서는 7경기 선발로 나와 3승 2패 41이닝동안 3.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 원정보다도 잘 던졌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를 많이 못 쌓고 있는 올시즌 최원준의 불운을 확인할 수 있다.
최원준의 최근 등판 기록은 6월 26일 기아전에서 5.2이닝 무실점, 7월 2일 KT전에서 4.1이닝 6실점 6자책, 7월 8일 LG전에서 6.1이닝 5실점 5자책, 7월 14일 NC전에서 6이닝 2실점 2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7월 14일 LG전 이후 11일 만의 등판하며 7일 이상의 등판 간격을 가졌을 때 최원준의 올시즌 성적은 2경기 11이닝동안 3자책 2.4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7일의 등판 간격을 가졌을 때도 2경기 11.2이닝동안 3자책 2.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통하여 최원준은 올시즌 등판간격이 길어 휴식을 많이 취할 수 있을 때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데이터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롯데 선발인 김진욱의 통산 두산전 성적은 3경기 출장하여 1경기 선발로 나와 6.2이닝동안 5실점 5자책을 기록하며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에서의 성적은 상당히 좋은 5경기 출장하여 2경기 선발로 나와 2승 0패 13.1이닝동안 0.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에서 LG와의 경기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한 것이 포함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두산과의 데이터만을 살펴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진욱의 올시즌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은 홈에서 6경기 선발로 나와 0승 3패 22.1이닝동안 8.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원정에서는 5경기 선발로 나와 2승 1패 23이닝동안 3.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확실히 올시즌 홈보다는 원정에서의 성적이 상당히 좋은 김진욱의 모습이다.
김진욱의 최근 등판 기록은 6월 19일 SSG전 5이닝 무실점, 6월 25일 키움전 2.1이닝 5실점 5자책, 7월 1일 LG전 5이닝 1실점 1자책, 7월 7일 SSG전 3.1이닝 4실점 3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7월 7일 등판 이후 2주가 넘는 휴식을 가진 후 등판하는 경기이며 올시즌 7일 이상의 등판 간격을 가졌을 때의 성적이 3경기 16.2이닝동안 5자책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전적
올시즌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은 홈팀인 두산 기준으로 8경기 3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열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팀인 두산의 최근 30경기 홈성적을 살펴보면 8승 1무 21패 0.283의 승률을 기록하며 리그 10위의 홈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15경기 홈 성적은 5승 10패 0.333의 승률을 기록하며 삼성 다음으로 리그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신의 안방인 잠실에서 상당히 부진한 현재의 두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정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원정 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30경기 14승 16패 0.46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15경기 원정 경기 성적은 15경기 7승 8패 0.467로 거의 5할대의 원정경기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결과 예측
올스타 브레이크로 꿀같은 휴식을 취하고 시작된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각각 2전 전패, 3전 전패를 겪은 두 팀간의 맞대결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홈팀인 두산 베어스는 리그 1위로 1황의 자리에 올라와있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패배하며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기아에게 역대급으로 쳐 맞으며 팬들의 원성을 자자하게 받는 나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홈팀인 두산의 홈 성적이 좋지 못한점은 상당한 걸림돌이다. 두산은 그래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말 그대로 선수단의 실력이 하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시즌 MVP였던 미란다를 방출하고 새로운 용병 투수를 영입하였지만 타선에서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있어 걱정이 상당하다. 그러나 선발 투수인 최원준이 홈에서 통산으로나 올시즌으로나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두산의 걱정을 살짝 덜 수 있다.
원정팀인 롯데는 정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핸드볼이냐 야구냐라는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였고, 기아에게 경기력 측면에서도 짓눌려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하는 경기에 출장하는 선발투수는 2년차 투수인 김진욱이다. 김진욱이 잠실에서 잘 던졌다고 해도 그것은 LG를 상대로 잘던졌던 것이지 두산을 상대로 잘 던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롯데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타격 측면에서는 확실한 롯데의 우위가 점쳐진다. 롯데의 중심 타선은 지금 어떤 팀에 비교해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두산이 웃어주고 있고 불펜에서도 두산이 롯데보다는 살짝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롯데의 중심타선은 모두 우타자인데 최원준은 우타자를 잘 상대하는 사이드암 투수이다. 두산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김진욱이 잠실에서 또 한번 각성하게 된다면 이 경기는 의외의 결과를 낼 수 있다.
